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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함께 즐거운 연말 모임 어떠세요?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12-14 09:39


최근 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와인 수입액은 1억1784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2.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 대형마트에서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와인 매출이 총 675억 원으로 소주의 646억 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5.3% 상승한 규모다. 이는 와인의 대중화를 의미한다.

이와 같은 와인의 대중화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모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기존의 무절제한 음주 문화에서 술자리 자체를 즐기는 분위기로 점차 바뀌면서 가볍게 식사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연말 모임의 분위기를 한층 살려줄 수 있는 와인들을 소개한다.

가족, 친지들과의 연말 모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신의 물방울 와인'

가족, 친지들과의 편한 연말 모임에는 여러가지 음식과 잘 매칭되는 '요리오'가 좋다. 와인만화 < 신의 물방울 >에서 가격대비 높은 품질로 극찬한 이태리 와인으로 이태리 토착품종인 몬테풀치아노로 만들어 진한 과일향과 적절한 산도, 부드러운 탄닌의 균형감각이 매우 뛰어난 레드 와인으로 묵직한 풀 바디 감과 적당히 긴 여운까지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맛을 지녔다. 이태리 음식과 더불어 한식, 중식과도 훌륭한 마리아주를 보여 와인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마시기에 부담이 없다. 또한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2년 연속 90점을 수상하여 그 품질까지 인정받고 있다.

직장 동료들과의 연말 모임, 시작을 의미하는 '세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축하는 직장 동료와의 연말 모임에는 '버블넘버원'이 잘 어울린다. 1531년 프랑스 '리무(Limoux)' 지방의 베네딕트 수도사들에 의해 생산되기 시작하여 일반 샴페인보다 무려 100년이나 앞선 '세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이다. 최근에는 '시작'과 '출발'의 의미로 더 많이 알려지며 연말 모임의 와인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프랑스 토착 포도품종인 '모작'으로 양조해 상쾌한 과일향과 부드러우면서도 생동감 있는 산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실온에서 마시는 것보다 차갑게 보관한 후 핑거푸드나 닭가슴살 샐러드, 치즈안주와 같이 곁들이면 더욱 풍부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여성들만의 연말 모임, 우아한 로열 와인

여성들만의 우아한 연말 모임이라면 유럽 왕실의 결혼식을 빛낸 로열 와인을 추천한다.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 전 만찬주로 선정된 '라포스톨 까사 소비뇽 블랑'은 영국 왕실 로열 웨딩 와인으로 한밤중에 포도를 100% 손으로 수확하여 신선하고 산도가 잘 유지된 채 와인제조가 시작되었다. 4개월간 스테인레스 스틸탱크에서 숙성시킨 후 약 8%의 세미용을 블렌딩하여 복잡미묘한 맛과 부드러운 풍미를 얻었다. 밝은 라임색의 와인으로 흰꽃, 배, 리치향이 도드라지며 기분 좋은 미네랄 풍미로 마무리된다.


연인끼리의 모임, 사랑스러운 나비모양의 스위트 와인

연인끼리의 연말 모임에는 달콤하면서도 낮은 도수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위트 와인을 추천한다. 사랑스러운 나비모양 라벨로 잘 알려진 '또스티 모스카토 다스티'는 모스카토 품종 100%로 양조되어 복숭아, 살구 등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짙은 과일향과 보리수꽃, 오렌지꽃, 레몬, 샐비어 등의 향이 오버랩된다. 또한 6~8℃ 정도로 차갑게 보관한 후 과일디저트나 케이크, 마카롱 등 향긋하고 달콤한 디저트와 곁들이면 더욱 좋다. 5.5%의 낮은 알코올 도수가 조화를 이루어 젊은 연인들의 연말 모임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린다.

술 못 마시는 사람을 위한 배려주, 저도 와인

연말 모임에서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여성과 술 초보자들에게는 저도 와인을 추천한다. '두에그라디'는 라벨에 강조되어 있는 숫자에서도 알 수 있듯 2%라는 낮은 도수를 자랑하는 저도 와인이다. 달콤하고 향긋한 스타일로 이탈리아 포도 품종 중 가장 향미가 강한 모스카토 품종 100%로 만들어져 무가당임에도 불구하고 진한 당도를 느낄 수 있다. 부드러움 가운데 적절한 산도와 가볍고 상큼한 기포가 뒷받침해주어 균형감이 뛰어나다. 1만 대의 저렴한 가격도 매력적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레뱅드매일 두에그라디

레뱅드매일 또스띠 모스카토 다스티

레뱅드매일 버블넘버원

[레뱅드매일 요리오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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