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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수험생 대학생 성형 많아, 첫 수술 주의사항은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12-14 09:39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가 계속되는 12월 성형외과에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 성형수술은 겨울에 하는 것이 좋다는 인식이 퍼져있는데다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 겨울방학을 맞은 대학생은 물론이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새내기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성형수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성형 문의는 눈 성형이다. 겨울방학, 생애 첫 성형수술을 받기 전에 알아 두어야 할 내용을 정리했다.

첫 성형을 할 때는 우선 무리한 욕심을 부리는 것도 금물이지만, 성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섣불리 수술을 결정할 경우 획일화된 수술법이 적용돼 부작용이나 재수술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JW정원성형외과 눈성형센터 안태주 원장은 "외모 콤플렉스가 큰 경우 눈성형만 시행해도 콤플렉스 극복과 동시에 자신감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수술법 자체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직접 상담을 통해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한 범위 내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쌍꺼풀 수술에는 앞트임, 뒤트임, 애교수술, 안검하수나 눈매교정 등 다양한 눈 성형이 적용된다. 최근에는 비절개 눈성형법이 더욱 크고 선명한 눈을 만들 수 있으면서 일상으로의 복귀가 빨라 수험생 및 대학생들의 첫 성형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일 눈꺼풀 처침 현상 즉, 안검하수가 있는 경우에도 비절개 눈매교정을 적용해 눈꺼풀을 뒤집어 교정할 수 있다. 비절개눈매교정은 쌍꺼풀 수술과 병행할 경우 보다 효과적이며 부기나 흉터의 부담이 적고 회복기간도 줄일 수 있다.

JW정원성형외과 눈성형센터 안태주 원장은 "쌍꺼풀수술을 한다고 해서 누구나 크고 또렷한 눈매로 얼굴이 예뻐지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첫 성형에서 신중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수술 전보다 못한 결과를 부를 수도 있으므로 수술 전 병원선택에서부터 수술 후 관리사항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첫 수술을 위한 성형외과를 선택할 때는 실제 병원을 찾아가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본인의 성형부위와 목적, 건강 상태나 수술 경험 등에 대해 상세히 상담을 진행한 뒤 결정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또 겨울철 수술 후에는 너무 추운 곳에 수술 부위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엎드려 잠을 잔다거나 상처가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세안해야 한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 금주와 금연은 필수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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