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미국 커민스사가 함께 설립한 '현대커민스엔진 유한회사'는 8일 대구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자유경제구역에서 공장 건설 기공식을 갖고 건설장비용 엔진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투자를 통해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건설장비의 핵심부품인 고속엔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오는 2016년까지 건설장비분야 매출을 약 10조원으로 늘려 '글로벌 톱3'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재 세계 1위인 선박용엔진 사업분야에서 건설장비 및 발전기용 고속엔진 사업분야까지 사업범위를 넓혀 핵심 기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공장 유치과정에서부터 법인설립까지 대구광역시와 대구시민들이 보여주신 열정과 정성에 고마움을 표시한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원을 부탁드리고,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커민스는 오는 2022년이면 연간 53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와 더불어 약 2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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