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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분석]이신영의 '금아챔프', '마수걸이 우승'할까?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10-26 09:26 | 최종수정 2012-10-26 09:27


우승에 목마른 1군준족들이 마수걸이 우승 노린다.

오는 28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1800m로 펼쳐지는 제11경주(국1 핸디캡)에서 절대강자는 없지만 1군 준족들이 다수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경마공원 1군 최정상급 마필들은 오는 11월 11일 대통령배를 위해 출전을 포기한 가운데 1군 중상위권 마필들이 우승을 목표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출마등록에 24두가 몰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1년간 승군 점수에 따라 상위 14두만이 엄선됐다.

출전마필 중 이신영 조교사의 '금아챔프'(국1, 4세 수말, 이신영 조교사)와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차세대 국산마 지존을 꿈꾸는 '프라임갤러퍼'(국1, 4세 수말, 서범석 조교사)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금아챔프'는 지난해 서울경마공원을 대표해 삼관경주에 출전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다리 수술로 6개월간의 장기 휴양을 하고 지난 4월 복귀했다.

장기간의 공백 후유증으로 고전하다 지난 7월 이신영 조교사 마방으로 이적해 직전 경주 2위를 기록하며 슬럼프에서 탈출해 전망을 밝게한다.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의 마필이다. 그만큼 어떤 경주전개에서도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혼전경주일수록 유리하다. 단점으로 지적돼온 '기복이 심한 플레이'도 최근 꾸준한 조교를 통해 많이 극복된 상황이다.

'프라임갤러퍼'는 4연승의 파죽지세를 보이다 직전 경주 58.5㎏의 부담중량에 덜미를 잡혔다. 이번 경주 역시 부담중량이 우승의 관건이지만, 초반 자리싸움에서 선두 그룹에 자리 잡는다면 막판에 밀리지 않을 전망이다. 450㎏에도 못 미치는 작은 체구이지만 어떤 상황에서라도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한 선입형 경주마로 승부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 이번 역시 초반 자리 싸움이 관건으로 빠른 스피드로 선두권에서 경주를 풀어간다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또 지난해 대통령배 3위를 기록한 '레이스테러'(국1, 수, 5세, 박대흥 조교사)는 폭발적인 추입력을 무기로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주 '싱싱캣'으로 KRA컵 클래식을 차지한 박대흥 조교사 소속의 경주마로 이번경주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경주마로는 전성기라 할 수 있는 5세에 접어든 부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밖에 복병세력으로는 '칸의제국', '볼드가드니스'. '슈퍼리치', '앤디스러너' 등이 지목되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절대강자없는 1군준족들이 첫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금아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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