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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기내식 얼마나 맛있으면…말레이시아가 들썩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9-10 15:14



대한항공의 대표 한식 기내식인 비빔밥과 삼계찜이 세계적인 관광 박람회가 열리는 말레이시아에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7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각)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2 말레이시아 국제관광 박람회(MATTA FAIR)'에서 비빔밥과 삼계찜을 선보여 행사장을 찾은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대한항공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조리장면을 직접 시연하고 이와 함께 조리법을 아주 쉽고 흥미롭게 소개했고, 완성된 음식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직접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과 함께 나눴다. 8일 시연회는 행사 이전부터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인기를 끌었고 행사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음성이 나오자 마자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대한항공이 준비한 600여 명분의 비빔밥과 삼계찜은 30여 분도 안돼 동이 나는 등 이날 행사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 베를린을 시작으로 국제 규모의 관광박람회에 비빔밥을 출품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비빔밥 뿐만 아니라 불고기 덮밥, 인삼닭찜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시연회에서는 삼계찜을 처음 선보여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삼계찜은 밤, 대추, 인삼 등 한국적인 보양 식재료가 어우러진 건강식으로 외국인도 부담 없이 선택해 즐길 수 있는 대한항공 인기메뉴다. 대한항공은 해외 시연회를 통해 한식의 우수성과 더불어 한국의 맛을 세계로 알리는 전령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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