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마켓 옥션이 태풍 피해 농가를 직접돕는다.
옥션(www.auction.co.kr)은 태풍 볼라벤으로 큰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낙과 구매하기 행사'를 다음달 9일까지 약 10일간 진행한다. 또 행사기간 동안 낙과피해 과수농가에게 판매 이용료 없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옥션 낙과 판매지원을 받으려면 5일 낮 12시까지 사과/배 카테고리에 '낙과'키워드를 넣어 등록된 상품 중 옥션 카테고리매니저들이 지역, 가격 등의 요소를 보고 실제 낙과 여부를 판단한 후 선별 지원하게 된다.
1차 행사로는 '마트대신 옥션' 고정 코너에 '낙과 코너'를 마련하여 가장 피해가 컸던 전라도 나주 배, 장성 사과를 정품 대비 최소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나주신고배 5kg 기준 9,900원에, 장성사과는 5kg 12,900원에 판매한다. 명절 전 수확기 사과, 배를 1차 선별 후 판매하는 것으로, 품질이 다소 떨어지지만 먹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잼이나 주스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옥션은 이번 행사를 위해 총 100t 가량의 물량을 준비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