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이중반으로 접어들고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에 힘입어 올림픽 관련 기념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올림픽 기간(7/28~8/5)동안 주화-우표카테고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5%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올림픽 기념품 중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10종금화 세트로, 시작가격 1760만원의 경매에 나와 있다. 피겨스케이트, 스키 등 동계올림픽 주요 종목과 근대올림픽의 창시자인쿠베르탱 남작을 새긴 금화가 포함된 10종 세트다.
옥션에서 화폐를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취미화폐사 김대영 대표는 "올림픽 특수로 서울올림픽에 대한 향수를 가진 40~50대고객 위주로 서울올림픽 기념주화를 많이 찾는다"며 "역도나 핸드볼은 88년 당시에는 매물 찾는 사람이드물었는데 장미란 선수 등 한국 선수의 선전과 '우생순' 영화 흥행으로 최근 몇 년 사이 찾는 고객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옥션 리빙담당양종수 팀장은 "올림픽 특수로 각종 기념품 특수가 올림픽 끝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축구 성적에 따라 해외 온라인경매사이트에서의한국 선수 관련 기념품 숫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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