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NS로 용돈벌이 해볼까?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06-25 14:29


# 직장인 김모씨(28세)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용돈 버는 재미에 푹 빠졌다.

요리·여행·맛집 블로그를 운영 중인 김씨는 그 동안 자신의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를 달아 광고 수입을 올려 왔으며 최근에는 바이럴 마케팅인 '픽앤톡'을 통해 쇼핑자금까지 충당하고 있다. 그리고 김씨의 스마트폰에는 '애드라떼', '애드몬', '씨온' 등 일명 '돈 버는 앱'들이 나란히 깔려 있다. 김씨는 이 같은 SNS 용돈벌이로 20~40만 원 정도의 여유자금을 매달 챙기고 있다.

최근 SNS를 통해 용돈 벌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별 다른 시간 투자나 노력 없이도 쏠쏠한 수입을 거둘 수 있는 동시에 SNS 활동 자체에서 얻는 재미 또한 상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미투데이, 싸이월드, 블로그 등 다수의 SNS를 동시에 운영 중인 경우 마케팅 효과가 더욱 커 기존에 이를 운영중인 사람들이 대다수 SNS 용돈 벌이에 나서고 있다.

요즘엔 '앱테크가 대세

"10분이면 라떼 한 잔" 스마트폰을 사용중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애드라떼'의 광고 문구다. 애드라떼는 이용자들이 앱을 통해 설문에 참여하거나 광고를 보는 것만으로 평균 300~1,000원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무료 광고 리워드 앱이다. 또한 추천인 이벤트의 경우 추천인 수에 기반해 목돈을 받을 수도 있다. 적립금은 추후 현금으로 되돌려 받거나 원하는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기부도 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애드라떼는 최근 국내 다운로드 수 220만 건을 돌파했으며 월 매출은 6억원을 상회한다. 또한 최근에는 페이스북과 연동한 '애드라떼 2.0'을 선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애드몬', '애드모비' 등의 무료 광고 리워드 앱들이 있으며 '캐시 리워드' 앱인 '씨온'과 기프티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아이로컬' 등도 앱테크 족에게 필수 앱으로 손꼽히고 있다.

좋은 제품 널리 알려라~ '픽앤톡'

마음에 드는 쇼핑 정보를 친구들에게 알린 후 이를 통해 상품이 판매될 경우 일정 금액을 되돌려주는 '픽앤톡'도 용돈벌이용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에서 서비스 중인 픽앤톡은 블로그, 미투데이, 이메일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쇼핑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상품이 판매되면 판매 금액의 일부를 네이버 마일리지로 적립해 준다. 네이버 마일리지는 가맹점 어디서나 구매 금액 및 품목에 상관없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통합 적립금 제도다.


특히 픽앤톡은 기존 광고와는 달리 자신이 추천하고 싶은 쇼핑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공유할 수 있어 더욱 신뢰도 높은 바이럴 마케팅이 가능하다.

# SNS 용돈 벌이의 원조는 나! '구글 애드센스'

블로거를 운영중인 상당수의 이용자들은 구글의 애드센스를 블로그에 도입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광고 게재 프로그램인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광고주 신청을 한 뒤 광고용 배너 코드를 블로그에 첨부하면 방문자가 해당 광고를 보거나 누를 때마다 일부 금액을 현금으로 적립 받을 수 있다. 한 번 배너 코드를 첨부하고 나면 알아서 돈이 쌓이기 때문에 가장 손쉬운 용돈 벌이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방문자가 많은 블로그 일수록 광고를 통한 수익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블로거는 구글 애드센스만으로 한 달에 평균 200만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다고 귀띔했다.

SNS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대부분의 SNS 채널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면서 이를 활용한 돈 벌이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대폭 늘고 있으며 수익성 또한 후한 편"이라면서 "그러나 SNS의 특성상 광고 활동이 자신의 이미지와 신뢰도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득과 실을 꼼꼼히 따져가며 적절한 마케팅 활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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