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이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몸매 만들기가 한창이다. 그런데 '뒤태'가 대세다. 최근 바디라인에 있어서는 앞모습만큼이나 뒤태가 강조되고 있다. 그래서 시스루룩은 물론 과감하게 패이거나 커팅된 디자인들의 반전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상적인 힙 라인은 허리의 잘록한 부위와 엉덩이의 볼록한 부위의 둘레가 0.7:1을 이룰 때다. 또한 동그랗고 부드러운 모양으로 엉덩이 윗부분에 적당한 볼륨감이 살아있을 때 다리가 훨씬 길어 보일 뿐만 아니라 굴곡 없이 밋밋한 허리선도 매력적인 라인으로 돋보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여성의 체형은 서양여성에 비해 불리한 점이 많다. 대체로 힙의 위쪽은 지방이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아래쪽과 바깥쪽에 지방이 축적되어 아래로 처지는 현상을 보인다. 아래로 처진 힙 때문에 다리까지 짧아보이게 된다.
'보형물을 이용한 힙업 성형'은 눈에 띄지 않는 좌우 엉덩이 골 사이에 약간의 절개만으로 보형물을 삽입하여 엉덩이에 동그랗게 볼륨감을 주고 처진 부위를 올려줌으로써 다리가 길어 보일 수 있도록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예쁜 힙 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활 속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다리를 꼬지 않고 바른 자세로 앉아야 한다. 골반이 틀어질 경우 예쁜 라인을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하루에 30분 정도 계단 운동을 하거나 힙업 스트레칭 등을 해주면 탄력 있고 볼륨 있는 바디라인 만들기에 도움이 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도움말=서일범 그랜드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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