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출의 계절…'애플 힙'을 원하신다면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2-06-19 10:52 | 최종수정 2012-06-19 10:52


노출의 계절 여름이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몸매 만들기가 한창이다. 그런데 '뒤태'가 대세다. 최근 바디라인에 있어서는 앞모습만큼이나 뒤태가 강조되고 있다. 그래서 시스루룩은 물론 과감하게 패이거나 커팅된 디자인들의 반전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뒤태 중에서는 엉덩이가 강조된다. S라인, 꿀벅지, 초콜릿복근에 이어 이번엔 '힙'이 유행이다. 일명 '엉짱', '애플힙'이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힙선에 대한 관심을 높다. 신민아, 한은정, 김사랑 등이 섹시한 뒤태로 주목받고 있는 것도 이런 유행을 이끌고 있는 요인이다.

허리에서 이어지는 힙의 곡선은 여성에게 가슴라인 만큼이나 중요하다. 특히 최근 대중들은 단지 얼굴이 예쁜 스타보다 세련된 바디라인을 갖춘 '몸짱' 패셔니스타를 선망한다. 즉 볼륨감 있는 가슴에서 잘록한 허리, 그리고 탄력 있는 힙 라인으로 완성되는 입체적인 S라인을 선호하는 것이다.

이상적인 힙 라인은 허리의 잘록한 부위와 엉덩이의 볼록한 부위의 둘레가 0.7:1을 이룰 때다. 또한 동그랗고 부드러운 모양으로 엉덩이 윗부분에 적당한 볼륨감이 살아있을 때 다리가 훨씬 길어 보일 뿐만 아니라 굴곡 없이 밋밋한 허리선도 매력적인 라인으로 돋보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여성의 체형은 서양여성에 비해 불리한 점이 많다. 대체로 힙의 위쪽은 지방이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아래쪽과 바깥쪽에 지방이 축적되어 아래로 처지는 현상을 보인다. 아래로 처진 힙 때문에 다리까지 짧아보이게 된다.

힙이 납작하거나, 아래로 많이 처져서 허리가 길어 보이고 다리는 짧아 보이는 몸매나, 엉덩이의 좌우 비대칭이 심한 엉덩이, 힙에 탄력이 떨어져 실루엣이 살아나지 않는 납작한 엉덩이, 볼륨이 있다 해도 옆으로 퍼져서 예쁘지 않은 넓은 엉덩이 등은 교정이 가능하다.

'보형물을 이용한 힙업 성형'은 눈에 띄지 않는 좌우 엉덩이 골 사이에 약간의 절개만으로 보형물을 삽입하여 엉덩이에 동그랗게 볼륨감을 주고 처진 부위를 올려줌으로써 다리가 길어 보일 수 있도록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예쁜 힙 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활 속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다리를 꼬지 않고 바른 자세로 앉아야 한다. 골반이 틀어질 경우 예쁜 라인을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하루에 30분 정도 계단 운동을 하거나 힙업 스트레칭 등을 해주면 탄력 있고 볼륨 있는 바디라인 만들기에 도움이 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도움말=서일범 그랜드성형외과 원장>


최근에는 엉짱, 애플힙처럼 엉덩이를 강조하는 뒤태 패션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