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오피스텔 명가'의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대우건설은 올들어 현재까지 2444실의 오피스텔을 공급했으며, 추후 부천과 부산 해운대 등지에 총 6000여세대를 추가 분양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보다 오피스텔 분양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요즘 아파트 시장이 극도의 침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따른 결과다. 전세가의 고공행진 속에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분양가도 1억~2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 오피스텔의 인기 요인이라는 분석. 지난 2000년대 초반에 이어 제2의 오피스텔 부흥기가 도래했고, 대우건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이다.
대우건설이 본격적으로 오피스텔 사업에 진출한 것은 2000년. IMF 이후 변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피스텔을 성장의 한 축으로 삼았다. 대우건설은 초고층 빌딩과 호텔 등의 건축을 통해 축적된 기획력과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력 등을 오피스텔에 접목해 단숨에 시장에 안착했다. '디오빌'과 '아이빌' 브랜드로 오피스텔 시장을 리드하던 대우건설은 2008년 기존 브랜드를 통합해 '푸르지오 시티'로 통합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는 글로벌 설계 및 엔지니어링 리더의 비전아래 오피스텔 사업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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