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해브어나더, 부상으로 트리플 크라운 무산
1978년 삼관마(Affirmed) 이후 34년만에 3관왕을 노리며 전세계 경마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아일해브어나더'의 꿈이 무산됐다.
아일해브어나더는 경주 전날인 금요일 아침 왼쪽 앞다리 힘줄 염증(건염)이 발견돼 출전을 포기했고, 6월 8일 은퇴를 선언했다. 내년부터 씨수말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벨몬트 스테익스는 '트리플 크라운' 중 마지막 대회다. 매년 5~6월 미국에서 2~3주 간격으로 열리는 켄터키 더비·프리크니스 스테익스·벨몬트 스테익스 3개 대회를 합쳐 트리플 크라운이라고 부른다.
남아공특급 쉴렉터 기수, 주말 5승 기염
부경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남아공출신 외국인 기수인 쉴렉터 기수(47)의 상승세가 매섭다.
쉴렉터는 지난 주말 총 11개 경주에 출전해 KNN배 대상경주를 포함 5승을 기록하며 승률 45.5%를 기록했다. 쉴렉터는 지난주 금요경마 7경주에 '골드찬스'에 기승해 승리를 챙긴 후 이어진 8경주(최고강자)와 9경주(플리팅조이)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금요경마를 3승으로 마감했다.
일요경마에서는 첫 기승경주였던 2경주에서 '머니퀸'으로 승리를 따냈고, 일요 5경주로 치러진 KNN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한국무대 첫 번째 대상경주 우승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