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 기기 무선충전 기술 국제표준화를 이끌고 있다. 제 26차 무선충전협회(WPC; Wireless Power Consortium) 정기회의에서 자체 개발한 고효율 무선충전 패드 기술을 이 협회의 국제표준인 '치(Qi)' 규격으로 승인 받았다. 무선충전 업계는 LG전자의 기술 규격에 따라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국제표준 규격으로 승인 받은 이 기술은 무선충전 패드 내부의 부품 배치 방식을 개선해 충전 효율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 LG전자는 올해 2월 이 협회에서 정회원(Regular Member) 자격을 획득했다. 정회원은 '치(Qi)'의 신규 규격과 협회의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가진다. LG전자 관계자는 "무선충전 기술로 국제표준 주도하고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모바일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