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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기술 국제표준화 LG전자가 주도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5-29 15:05 | 최종수정 2012-05-29 15:04


LG전자가 스마트 기기 무선충전 기술 국제표준화를 이끌고 있다. 제 26차 무선충전협회(WPC; Wireless Power Consortium) 정기회의에서 자체 개발한 고효율 무선충전 패드 기술을 이 협회의 국제표준인 '치(Qi)' 규격으로 승인 받았다. 무선충전 업계는 LG전자의 기술 규격에 따라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국제표준 규격으로 승인 받은 이 기술은 무선충전 패드 내부의 부품 배치 방식을 개선해 충전 효율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 LG전자는 올해 2월 이 협회에서 정회원(Regular Member) 자격을 획득했다. 정회원은 '치(Qi)'의 신규 규격과 협회의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가진다. LG전자 관계자는 "무선충전 기술로 국제표준 주도하고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모바일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선충전협회는 2008년 설립 이후 회원기업 수가 급증해 현재 버라이즌 (Verizon), 노키아(Nokia),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등 전세계 주요 전자이동통신 기업 및 규격 기관 111개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LG전자는 '옵티머스 LTE Ⅱ'에 국제표준 무선충전방식을 채택했다. 별도 판매되는 무선충전패드 위에 '옵티머스 LTE Ⅱ'를 올려 놓기만 하면 충전이 된다. LG전자 '옵티머스 LTE Ⅱ'와 같은 방식의 무선충전협회 표준을 적용한 기기는 제조사나 기종에 상관없이 무선충전이 가능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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