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인도에 첫번째 철강 생산기지를 준공함으로써 자동차 강판 생산에서 코일센터 가공, 판매까지의 최적화된 고객서비스 체제를 구축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김중근 주 인도 한국대사, 폭스바겐 등 현지 고객사 등 관계자 270여명이 참석했다.
정준양 회장은 "포스코 마하라슈트라는 고품질의 자동차강판 및 가전용 강판 생산을 통해 마하라슈트라주가 자동차 산업 등 관련 부품의 글로벌 핵심기지로 도약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원료와 시장을 함께 보유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도에서 사업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오디샤주를 비롯한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우선 하공정 중심으로 상업생산을 하면서 상공정 프로젝트를 연결해 명실상부한 인도내 일관제철 생산 프로세스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마하라슈트라주는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사들과 타타자동차, 마힌드라 마힌드라, 바자즈(Bajaj) 등 인도 최고의 자동차사와 부품사들이 포진한 명실상부한 인도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이다.
특히 마하라슈트라주는 인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주로 선정될 만큼 도로연결망 등 인프라와 인력수준이 우수하며, 공장이 위치한 빌레바가드(Vile Bhagad) 산업단지는 인도내 최대 상업 중심지 중 하나인 뭄바이(Mumbai)로부터 약120Km거리에 위치해 있다.
포스코는 마하라슈트라주에 금일 준공한 CGL를 포함 '14년 6월 준공 예정인 18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과 '13년 10월 준공 예정인 30만톤 규모의 전기강판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한편 포스코는 인도에 자동차 및 전기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POSCO-IPPC를 시작으로 푸네, 델리, 첸나이, 그리고 하이데라바드에 5개의 가공센터를 운영하여 고품질의 철강재와 가공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인도는 2008년 세계 자동차 생산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으나 최근 토요타, 혼다, GM,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사가 대거 진입해 중국에 이어 세계 자동차사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본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는 세계 최고의 품질 및 서비스를 기반으로 현지에서 소재를 조달하고자 하는 인도내 글로벌 자동차사의 요구에 크게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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