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경마시즌 첫 대상경주의 주인공은 누구?'
출전마필 중 550㎏이 넘는 당당한 체구에 국산 신예강자로 평가 받고 있는 '팔기군'이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고가 씨수말 '비카'의 자마로 스피드가 뛰어난 '번개강호', 발군의 추입력이 강점인 '카카메가', 내로라하는 수말들을 격파한 '다링비전' 등이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팔기군'(4세 수말, 9조 지용훈 조교사)는 서울경마공원의 국산마중 떠오르는 신흥 강자.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5번 경주에 출전해 복승률 100%(우승 3회, 2위 2회)를 기록했다. 최근 장거리 경주에서 2연승을 기록해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500㎏이 넘는 당당한 체구에도 순발력이 좋아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한다. 아직 4세의 나이로 하루하루 발걸음이 좋아지고 있어 이번경주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카카메가'(4세 수말, 35조 하재흥 조교사)는 경주를 압도하는 능력이나 경주전개상의 화려함은 없지만 탁월한 승부근성을 보유했다. 데뷔이후 2차례의 7위기록을 제외하면 대부분 5위권 밖의 성적을 기록한 적 없을 만큼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스타트보다는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근성이 돋보이는 추입형 스타일이다. 경주 초반 안정적인 경주 운영으로 체력 소모만 줄일 수 있다면 입상권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다링비전'(4세, 암말, 4조 박윤규 조교사)은 암말임에도 뚝심이 좋아 몸싸움에 강한 게 특징이다. 중위그룹에서 느슨하게 출발해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보는 선입형 마필. 초반 선행마들의 자리다툼에 따른 조기 체력저하 현상이 나타나면 의외의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팔기군 ◇번개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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