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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자연휴양림 '전통 숯가마 체험' 매월 한차례 개방

강일홍 기자

기사입력 2011-10-31 16:49 | 최종수정 2011-11-01 09:21





"자연휴양림 안에서의 1박2일 숯가마 체험에 온가족이 흠뻑 반했습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가 휴양림 이용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마련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월28일과 29일 이틀간 국립대관령자연휴양림에서 가진 '전통 숯가마 체험'에는 강원 지역 주민과 휴양림 이용객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숯가마 체험은 국내 자연휴양림 원조인 대관령자연휴양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숲속 찜질체험시설.

자연휴양림의 주중 이용 활성화 및 사회ㆍ공익적 역할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숯가마 체험은 동절기인 10월부터 3월까지(11월 제외) 매월 한차례씩 무료 개방된다.

가족 중심의 대부분 참가자들은 '숯 꺼내기(생산)체험' 및 '찜질 체험(전통 재래식 숯가마)'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참숯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며 의미있는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 또 찜질체험 후엔 멀리 강릉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금강송 전망대 주변을 산책, 대관령자연휴양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울창한 금강소나무숲의 매력에 젖어들 수 있다.

1988년 전국 최초로 조성된 대관령자연휴양림은 맑은 계곡과 바위가 어우러진 대관령기슭에 위치해 있다. 휴양림내 아름드리 소나무숲 중 일부는 1922년~1926년에 인공으로 소나무씨를 뿌려 조성한 숲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산림이기도 하다. 금강산에서 설악산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금강송 군락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솔고개 너머에 있는 숲속수련장은 강의실과 숙박시설, 잔디광장, 체력단련시설, 숲속교실, 숲체험로, 야생화정원, 황토초가집과 물레방아, 숯가마터 등 색다른 볼거리로 가족단위의 산림문화체험장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관령자연휴양림 (033-641-9990)

찾아가는길=영동고속도로 강릉 IC에서 성산, 대관령 방면으로 우회전, 구영동고속돌 방향으로 직진후 첫 번째 신호등 삼거리에서 다시 직진. 대관령박물관을 지나 직진후 700m 정도 지나면 휴양림 2km 좌회전 이정표가 나온다. 외길을 따라가면 마을회관, 임우교등을 지나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비포장도로 1km 지점.
대관령=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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