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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차, 차체 협력사 품질확보 상생세미나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1-11-01 08:21 | 최종수정 2011-11-01 08:21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31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롤링힐스에서 생산기술·품질·구매부문 주요 관계자들과 1차 협력사 대표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체 협력사 품질확보 상생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생산개발본부 주관으로 '품질경영 및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강화'를 목표로 개최되었으며, 특히 '불량률 0(제로)' 달성을 목표로 현대·기아차의 품질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는 ▲차체부품 품질확보 과정 매뉴얼 구축 및 전수 ▲부품 및 생산공정 품질확보를 통한 상생 방안 토의 등 글로벌 판매 증가에 따른 품질 안정 및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현대·기아차는 무결점 용접품질 확보를 위한 최신 용접 설비시스템인 '차체 하이비스 시스템(HIVIS, High-Tech Intergrated Vehicle Inspection System)'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이 중 전류를 자체적으로 조정, 일정 전류를 유지함으로써 용접 불량을 최소화 시켜주는 '지능형 용접기'를 오는 2014년까지 현대·기아차 차체 공장 및 협력사 전 용접 라인에 설치하는 방안이 발표돼, 차체 용접품질의 획기적인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미나에 참가한 1차 협력사들도 실제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사례들을 분석,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공유하는 등 소재·프레스·용접 등 제품 생산 전 공정의 품질확보 방안 및 진행 상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현대·기아차는 '차체부품 품질확보 프로세스 매뉴얼'을 구축, 차체부품 개발 및 양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의 원인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여 협력사들의 글로벌 품질 및 원가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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