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국인 65% 피임 정보 인터넷서 얻어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1-09-27 10:52



우리나라 젊은 성인의 절반 이상이 인터넷을 통해 피임에 관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엘 헬스케어가 후원하고 10개의 국제 NGO 단체가 함께한 '피임: 바로 알기' 설문조사 결과다.

한국인 201명을 포함, 아시아 9개국의 20~35세 남녀 총 1804명이 참가한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조사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율인 65%가 웹사이트나 블로그, 카페 등의 인터넷을 통해 피임에 관한 정보를 얻는다고 대답했다. 잘못된 피임 지식을 접한 경로 역시 56%의 응답자가 인터넷 매체를 꼽아 젊은 층이 온라인 상의 잘못된 정보에 쉽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임 정보를 얻는 경로는 인터넷, 친구, 채팅방, 소셜미디어의 순이었다.

우리나라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피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는데 가장 큰 장애물로 '피임에 대해 물어보기 쑥스러운 점'을 꼽았다. 이는 아시아 전체 평균인 30%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44%는 '학교가 성에 관한 질문을 편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고 답했으며, 34%는 '부모나 친지가 성관계 사실을 알게 될까 두렵다'고 응답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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