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는 하루 종일 피부가 끈적인다.
11번가 안소현 뷰티 팀장은 "장마철은 세균과 곰팡이가 피부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시기"라며 "뿌리는 화장품'은 바르는 화장품에 비해 피부에 골고루 분사되고, 일정하게 흡수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대가 간편하고 손에 묻은 미세먼지나 균이 피부에 닿을 우려가 적어 청결하다"고 덧붙였다.
뿌리는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까지 장마철 더욱 선호
간편하게 뿌리고, 살짝 두드리기만 해도 피부 속 깊숙이 수분을 공급한다. 미세한 젤리 성상의 형태로 분사하면 일반 미스트와 달리 흘러내림과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흡수된다.
뜨거운 햇볕을 동반한 여름이 예년보다 빨리 오면서 올해는 '뿌리는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해피바스 쿨링 선스프레이'(2개, 1만3170원)는 장마 이후 최고 1100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스프레이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로 끈적임 없이 흡수가 빠르다. 쿨링 기능까지 더해 후텁지근한 장마철 시원함까지 느낄 수 있다.
장마철에는 피부 화장이 뜨고 밀리기 쉽다. 그래서 여러 단계를 바르기보다 기능을 합친 제품으로 화장 단계를 줄이는 것이 좋다. '뿌리는 BB 종결자'로 알려진 '뮤미스트'(2만3570원)는 메이크업 베이스, 컨실러, 파운데이션, BB 크림, 파우더 등 5가지 기능이 있는 멀티 메이크업 상품이다. 가볍고 간편한 메이크업이 가능하고 오랜 시간 지나도 피부가 보송하다. 덧발라도 들뜨지 않는 밀착감을 자랑한다. 복잡한 화장을 한 번에 해줘 시간을 절약하고, 얼굴뿐 아니라 목, 가슴, 팔 등 바디 메이크업도 화사하게 완성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니스프리 내추럴 데오드란트 스프레이'(4370원) 등 스프레이 타입의 데오도란트, '케라스타즈 스페시픽 스티뮬리스트'(5만100원) 등 스프레이식 탈모 영양제 등 뿌리는 바디용품도 11번가에서 인기가 높다.
뿌리는 스타킹, 뿌리는 아이스 마사지 등 장마철 간편하게 피부 관리하는 아이디어 상품 인기
장마철, 빗길 구정물에 스타킹이 쉽게 더러워질 때는 '뿌리는 스타킹'을 사용하면 좋다. 스프레이 스타킹으로 불리는 '샐리한센 에어 브러쉬 레그 메이크업'(3만6000원)은 스타킹을 신기에는 찝찝하고, 맨살을 드러내기는 불편한 자리에 요긴하다.
워터 프루프 타입이라 물과 땀에 지워지지 않는다. 그리고 균일한 피부 톤을 유지해 매끄럽고 섹시한 다리라인을 연출한다. 풍부한 비타민 K 성분이 튼살, 상처 등 다리 결점을 커버해준다. 커피색과 베이지색 2가지 색상. 피부에 뿌리고 1분이면 빠르게 마른다.
뿌리면 진짜 얼음이 나오는 아이스 마사지 '아토피샵 수딩쿨러'(1만9000원)는 피부에 분사하면 눈처럼 아이스가 소복하게 쌓이는 재미있는 화장품.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피부의 온도를 낮춰 피부를 보호한다. 언제 어디서나 바로 얼음 마사지가 가능하다. 열감과 건조로 인해 가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라면 피부를 진정시키며, 촉촉하게 수분을 공급해주는 이 상품을 추천한다.
후텁지근하고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장마철 피부를 시원하게 해주는 제품은 가방 속 필수품. 일명 뿌리는 에어컨인 '아이스맨'(8090원)은 에어컨 순간 냉각 원리로 착용한 옷 등 직물 위에 분사하면 액체가 기화되면서 시원함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10분간 냉각효과가 지속됨과 동시에 땀과 땀냄새를 제거하는 향균 효과에도 도움을 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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