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관장, 홈쇼핑에서도 돌풍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1-06-16 15:03


백화점, 할인점에 이어 홈쇼핑 채널에서도 정관장의 위세가 놀랍다

1998년 9월, CJ오쇼핑(당시 39쇼핑)에서 '활삼28'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 정관장은 지난 13년간 총 5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며 홈 쇼핑 5개사의 스테디 셀러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정관장은 지난 5월, 월별 홈쇼핑 판매에서 GS샵의 40억원을 비롯해 CJ, 현대, 롯데, 농수산 홈쇼핑에서 총94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유통 업계에서는 홈쇼핑에서 연간 매출 100억을 달성하더라도 '히트 아이템'으로 여기는 상황에서 월 100억에 가까운 매출은 '메가 히트 상품'인 셈이다.

홈쇼핑에서의 성공 이유는 무엇보다 '정관장'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운 뛰어난 품질과 함께 상품 라인업의 차별화를 꼽고 있다.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은 홈쇼핑의 특징에 맞추어 백화점 등 시중 매장에서 판매하는 홍삼정 240g제품을 100g x3병, 100gx6병 등으로 제품을 소량씩 세트로 구성하여 다량 판매 전략을 전개한 것.

또한 각 홈쇼핑 채널의 특성을 이해하고 홈쇼핑 고객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상품을 추가로 개발한 것도 주요 원인이다. '정관장 홍삼대보 프리미엄'은 CJ오쇼핑에서만 판매되는 상품으로 6년근 홍삼농축액에 차가버섯, 영지버섯을 첨가한 제품이며 GS샵에서 판매되는 '정관장 홍삼 천국'은 6년근 홍삼농축액에 녹용 등을 첨가하는 등 각 홈쇼핑마다 제품에 차별화를 두었다.

홈쇼핑에서 인기 있는 제품으로는 홍삼천국, 홍삼활력 등 홈쇼핑사별로 맞춤 개발한 파우치 제품이 인기이며 백화점 및 가맹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정관장의 대표상품인 홍삼정, 홍이장군, 홍삼정옥고 등도 인기가 높다.

특히 시간대별로는 오전에는 어린이용 홍삼 제품인 '홍이장군', '양아록' 등이 심야에는 홍삼천국, 홍삼대보 등 기력증진용 제품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이는 아내가 혼자 있는 경우에는 아이용 제품을 주로 구매하지만, 심야시간에는 남편과 함께 홈쇼핑방송을 보는 이유로 남편을 위한 상품이 더 많이 판매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해 홈 쇼핑에서 총 994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국인삼공사는 올해 1,160억원의 홈 쇼핑 매출로 2011년 한 해 매출 목표인 1조원의 10% 이상을 책임지겠다는 계획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