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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코리안투어 '큰형' 박상현(40)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3명이 나란히 접어든 1차 연장전. 박상현이 친 두 번째 샷은 그린을 넘어 러프 지대로 향했다. 하지만 박상현은 웨지샷으로 침착하게 온 그린에 성공한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배용준도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임성재는 기회를 놓치면서 배용준과 박상현이 2차 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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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미국프로골프협회)투어에서 활약하다 지난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이후 5개월여 만에 다시 국내 대회에 나선 임성재는 1~3라운드에서 줄곧 선두를 달렸고, 최종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켰으나, 마지막 순간 맹렬한 추격을 받으면서 결국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박상현은 우승 직후 "마지막까지 기회가 없을 줄 알고 마음을 다소 내려놓았는데 운 좋게 연장전에 접어들어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동 1위로 올라선 18번홀 버디 퍼트에 대해선 "긴장이 됐지만, 연장전 경험이 있었던 만큼 즐기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