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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예원(20)이 '약속의 땅' 제주에서 통산 2승에 성공했다.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선두로 챔피언조에 포함된 김민선은 4번홀(파5), 9번홀(파4) 버디로 선두 자리를 지키다 12번홀(파4)에서 2.8m 파 퍼트를 놓쳤다. 하지만 14번홀(파3)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타수를 지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마지막에 웃은 건 이예원이었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1차전에서 이예원이 두 번째 샷을 홀컵 왼쪽 약 6m 지점에 올려 놓은 뒤, 과감한 퍼트로 버디를 성공시켰다. 홀컵 아래 쪽 5m 지점에 두 번째 샷을 안착시킨 김민선도 버디를 노렸지만, 퍼트가 홀컵 왼쪽으로 벗어나면서 결국 이예원의 우승이 확정됐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