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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큰 키와 차분한 체격. 골프를 시작하기엔 안성맞춤의 조건이었다.
김민솔은 경기 후 "러프가 길어서 좀 힘들었다. 하지만 이글도 나오고 흐름을 잘 탔던 것 같다"며 "최근 귀국한 지 얼마 안돼 시차 적응이 아직 완벽하게 이뤄지진 않았다. 그런 부분도 거리를 내는 데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이날을 돌아봤다. 이어 "오늘 같은 경우는 드라이버샷이 좀 정확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페어웨이를 많이 놓쳐 다소 아쉽다"며 냉정하게 보완점을 찾기도 했다. 또 "매번 바뀌는 것 같은데, 최근엔 퍼터가 가장 자신 있다. 연습량을 늘리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김민솔은 "아시안게임 전까지 프로 대회 1차례 포함 4번 정도 출전하게 될 것 같다"며 "대회가 다가올수록 긴장감도 생기는 게 사실이지만, '내 것만 잘 하자'는 생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