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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양지호(34)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간판을 바꿔 단 뒤 치른 5차례 대회를 통해 '아시아의 메이저 대회'라는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번 대회는 코스 세팅부터 아시아 최고 수준에 걸맞게 이뤄졌다. KPGA 주관 대회 최초로 73홀로 세팅됐고, 코스 길이도 7625야드로 최장거리였다. 골프 팬들에겐 장타자들의 호쾌한 샷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이었다. 긴 전장을 만들기 위해 기존 코스를 혼합해 토너먼트 코스로 변경했고, 80㎜에 달하는 러프로 선수들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시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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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스포츠 교류를 통한 동북아의 우호 증진과 아시아 각국 문화 교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구, 농구, 당구 등 하나금융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 종목에 대해서도 아시아 각국과의 교류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스포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스포츠 교류를 통한 글로벌 현지 영업 극대화로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위상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현지 기업금융 및 제휴 채널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 현지 비즈니스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