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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장타 신드롬이 불고 있는 한국 여자 골프. 하지만 '내셔널 타이틀'을 차지한 건 정확한 샷을 앞세운 홍지원(23)의 차지였다.
홍지원은 "전반까지만 해도 3타차라 우승을 예상 못했다. 후반 들어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따라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기하지 않고 쫓아가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타차로 앞서던 18번홀에서 파로 마무리한 홍지원은 김민별의 버디 퍼트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김민별의 버디 성공 순간 박수를 쳤던 홍지원은 "너무 완벽한 샷을 해서 나도 모르게 박수를 쳤다"며 "(2차 연장시 내 버디 퍼트 때) 너무 떨렸는데 캐디가 '이제까지 잘 해왔다'고 말해줘 안정을 찾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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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원은 "내셔널 타이틀을 나라는 선수가 얻었다는 게 큰 영광이다. 권위 있는 대회이기에 더 뜻깊다"며 "남은 3개 메이저 대회도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음성=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