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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저우못(베트남)=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정민(31)이 통산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1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한 이정민은 5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11번홀(파5)에선 그린 바깥 에이프런에 위치한 공을 퍼터로 공략, 홀컵에 넣는 절정의 퍼팅감으로 버디를 추가했다. 12번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간격을 더 벌렸다.
이정민이 14번홀(파3)과 15번홀(파4), 16번홀(파4)에서 3연속 보기로 흔들리는 사이, 고지우가 16번홀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2타까지 간격을 줄였고, 최예림도 추격에 나서면서 마지막 18번홀(파5)이 승부처가 됐다. 고지우가 두 번째샷으로 그린 공략을 노리기 위해 친 티샷이 호수에 빠진 가운데, 이정민은 안전하게 페어웨이 공략을 택했다. 고지우가 벌타 1개를 받고 친 샷이 또 호수에 빠진 반면, 이정민의 두 번째 샷은 호수와 그린 사이 언덕을 맞고 올라오며 희비가 갈렸다. 이정민은 세 번째 칩샷으로 공을 홀컵 가까이 붙였고, 결국 타수를 지키면서 우승에 입맞춤 했다.
이날 대회를 마친 2023 KLPGA투어는 3개월 간의 휴식기에 접어든다.
투저우못(베트남)=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