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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2년 만 첫승 거뒀던 김영수, 최종전 우승으로 대상, 상금왕 등극[LG 시그니처 투어챔피언십]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11-13 17:29


김영수 3번홀 드라이버 티샷. 제공=KPGA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김영수(33)가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하며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영수는 13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 7042야드)에서 열린 LG 시그니처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3차 연장 끝에 역전우승에 성공하며 최고의 시즌을 열었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로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한승수(36)와 동타를 이룬 뒤 3차례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김영수는 우승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체력훈련을 함께 해준 NC 다이노스의 양의지 포수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연장 첫번째와 두번째 홀을 나란히 버디로 비긴 김영수는 18번 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3번째 승부에서 세컨드 샷을 핀 옆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다. 반면, 한승수는 보기에 그쳤다.

지난 달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프로데뷔 12년 만에 데뷔 첫 승을 거둔 김영수는 최종전 우승 등 단 두차례 우승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한승수 1번홀 세컨 아이언 샷. 사진제공=KPGA
김영수는 이번 우승으로 그는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에 우승상금 2억 6216만원을 받았다. 그 결과 제네시스 포인트 5915점으로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는 동시에 시즌상금 7억 9132만원으로 상금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김영수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으로 1억원의 보너스 상금, 제네시스 차량, 코리안투어 5년짜리 시드, 그리고 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의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과 DP월드투어 1년 시드를 확보했다.

김영수, 한승수와 챔피언 조로 경기한 황도연은 18번 홀 버디에 힘입어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김비오(32)는 16번 홀(파5)의 샷 이글에 힘입어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단독 4위를 기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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