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곡=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문도엽(31)이 올 시즌 첫 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문도엽과 김한별은 10~13번홀까지 나란히 버디 3개를 추가하면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문도엽이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반면, 김한별이 파에 그치면서 순위가 역전됐다. 문도엽은 17번홀(파4)에서 롱 퍼트로 버디에 성공, 김한별과의 격차를 벌렸다. 김한별은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문도엽에 1타차 뒤진 2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2009년 KPGA에 입회한 문도엽은 2018년 KPGA선수권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4월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2승째를 달성했다. 올 시즌엔 15번의 대회에 출전해 지난 6월 SK텔레콤 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게 유일한 톱10 진입이었다. 지난 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공동 11위로 아깝게 톱10 진입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쾌조의 샷 감각으로 1년 5개월여 만에 다시 우승을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섰다.
칠곡=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