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이 상금왕까지 확정지으며 2019LPGA 무대를 평정했다.
이미 확정지은 개인상까지 합쳐 올시즌 LPGA 주요 부문 대부분을 싹쓸이 한 고진영은 명실상부한 2019 LPGA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여자골프 사상 세계 랭킹 1위가 올해의 선수, 상금왕, 베어트로피를 휩쓴 선수는 2007년과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2011년 청야니(대만), 2018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 이어 올해 고진영이 네 번째다. 2014년 창설된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까지 석권한 선수는 지난해 주타누간과 올해 고진영 단 두 명뿐이다.
대회를 마친 고진영은 "오늘 퍼트가 말을 안들어 아쉬운 라운드를 했던 것 같다. 아직 그게 조금 부족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연습을 더 하라는 뜻인 것 같다. 그렇지만 오늘 하루 굉장히 좋은 선수들과 플레이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내년에는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충분히 많이 깨달았던 하루였다"고 반성했다.
올해 전 부문 싹쓸이에 대해 고진영은 "사실은 오늘 플레이 하기 앞서 베어트로피나 타이틀 부분을 신경쓰지 않았다. 누가 봐도 신경쓴 것 처럼 플레이를 해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고 내년에 어떤 점을 준비해야 하는지 깨달았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 주시고 내년을 위해 더 연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오프 시즌 계획에 대해 그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싶다. 그렇지만 하반기 아쉬운 점이 많아서 푹 쉬지는 못할 것 같다. 어쨌든 충분히 쉬고 동기부여를 찾아서 잘 준비를 해야 내년에 올해처럼 짧다고 느낄 만큼 빠르게 지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