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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31)가 통산 20승에 성큼 다가섰다.
박인비는 LPGA 통산 20승을 노리고 있다. 통산 20승을 돌파한 한국선수는 통산 25승을 거둔 박세리 뿐이다. 박인비는 마지막 우승이었던 지난해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통산 19승을 거둔 바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68-67-67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라운드에서는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3라운드 합계 기록은 안정감이 넘친다. 비록 평균 비거리는 242야드에 불과했지만 정교함으로 게임을 지배했다. 페어웨이 적중률 86%(36/42), 그린 적중률이 78%(42/54)다. 라운드당 퍼트수도 27번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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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티다파 수완나뿌라(태국)가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로 파이널 라운드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한국선수로는 최운정이 9언더파 공동 9위, 고진영이 8언더파 공동 12위, 이정은6가 7언더파 공동 15위, 신지은과 이미향 김인경이 각각 6언더파로 공동 18위를 기록중이다.
KIA클래식은 2017년 이미림, 2018년 지은희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선수가 우승을 이어가면 이번 대회 3년 연속 우승이자, 올 시즌 한국선수의 시즌 5승째가 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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