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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1년여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상에 섰다.
2018년 2월 15일 ISPS 한다 여자 호주오픈 이후 1년여 만에 우승. 2017년 국내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 무대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고진영은 본격적으로 LPGA 투어를 뛴 지난해 개인통산 2승을 작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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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우 유가 15번 홀(파5)에서 세 번째 버디를 신고하면서 공동선두가 됐다. 고진영은 17~18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22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이제 챔피언조 리우 유와 시간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 일단 시간다는 사정권에서 벗어났다.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21언더파로 복귀했지만 남은 4개 홀에서 한 타도 줄이지 못하고 공동 3위로 마쳤다.
리우 유가 남았다. 17번 홀까지 22언더파로 고진영과 공동선두를 달리던 리우 유는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18번 홀 파 퍼트가 홀을 외면하면서 보기를 범했다. 고진영의 우승이 극적으로 이뤄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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