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성은정(1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성은정은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1·651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68타를 기록했다. 성은정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2위와 1타 차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1위와 1타 차 공동 2위였던 성은정은 1번 홀(파4) 보기로 출발했으나 2번 홀(파4) 버디로 이내 만회했다. 이어 6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기록하기도 했다. 8번과 10·11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여간 성은정은 마지막 17·18번 홀에서 연달아 파 퍼트에 실패해 타수를 잃었지만, 끝까지 선두자리를 내주지는 않았다. 지난해 6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성은정은 올 시즌 KLPGA에서 두 차례 우승한 동갑내기 최혜진(18)에 이어 아마추어 우승에 도전한다.
김지수(23)가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성은정과 1타차 2위를 달리고 있고, 선두와 2타차인 6언더파 공동 3위에는 모두 6명의 선수가 포진해 있다.
지난주 KLPGA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한 장수연(23)은 4언더파 공동 12위고, 장수연에 역전을 허용해 준우승에 그친 장하나(25)는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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