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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세리키즈 2기 골프장학생 삼총사,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 1~3위 싹쓸이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7-08-28 11:17


박세리 권서현 박현경 임희정(왼쪽부터). 사진제공=OK저축은행

OK배정장학재단이 선발한 'OK저축은행 세리키즈 2기 골프장학생 삼총사'가 국제대회로 치러진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1, 2, 3위를 휩쓸었다. 주인공은 권서연(17·대전여자방송통신고) 박현경(함열여고) 임희정(이상 18·동광고)이다.

지난 21~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뷰트크리크 컨트리 클럽에서 벌어진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은 아마추어 유망주를 육성하는 비영리단체인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가 주관하는 대회로 미국, 한국, 캐나다, 중국, 체코, 독일, 멕시코, 타이완 등 세계 각국의 선수가 참가했다.

OK저축은행 세리키즈 2기 골프장학생 삼총사는 대회 1~3라운드 내내 선두권을 단 한번도 놓치지 않는 저력을 발휘했다. 임희정은 우승,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은 권서연은 2위, 박현경은 3위에 올랐다.

임희정은 "박세리 감독님이 호스트로 주최하는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의 첫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어 기쁘다. 세리키즈 2기로 선발돼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도 기뻤지만 우승까지 하게 되니 더욱 감회가 새롭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신감을 많이 찾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권서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박감독님께 많은 조언을 들었다. 더불어 세계 각국의 선수와 플레이 하면서 나 스스로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올해는 아쉽게 2위를 기록했지만 한국으로 돌아가 연습에 매진해 다음 대회에선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대회였다. 한국 대회와 달리 주니어암이나 박세리 감독님과 함께하는 골프 클리닉, 다양한 활동이 재미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글로벌 대회에 참가하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대회 주최자인 박세리는 "내 이름을 건 주니어 대회를 개최하게 된 목적은 스포츠, 특히 골프대회 개최를 통해 유망주를 발굴하고 대회를 통해 발굴된 선수들이 다양한 경험과 글로벌 무대에서의 실력을 쌓게 하는데 있다. 그런 점에서 대회 호스트로서 개최한 첫 번째 토너먼트에서 '세리 키즈' 장학생인 한국 선수들이 1, 2,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해줘 고맙다"고 했다.

이어 "여러 국가 선수들과 소통하고 플레이 하면서 다양한 경험치를 쌓고 돌아갔다는 점이 가장 기쁘다. 3일간 선수들의 플레이를 살펴보며 예전에 훈련하고 대회에 참가했던 기억도 났다. 우리 선수들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 주니어 선수들의 경우 해외 무대에서 시합을 할 기회나 계기가 많이 없다.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 앞으로는 이런 좋은 기회를 조금 더 많은 선수들이 가질 수 있도록 기준과 시기에 대해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 가능성 있는 선수를 찾아내고 보석을 만들어갈 수 있는 대회로서 출전한 선수들의 성장에 중요한 과정이 되는 제 2회, 3회 대회를 만들어 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OK저축은행배정장학재단은 '세리키즈 2기 골프장학생' 삼총사에게 2년간 훈련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출전 기회, 박세리 감독과의 액티비티 기회 제공 등 2년간의 다양한 혜택을 통해 장학생들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기회를 선물할 예정이다.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다음달 22일부터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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