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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배정장학재단이 선발한 'OK저축은행 세리키즈 2기 골프장학생 삼총사'가 국제대회로 치러진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1, 2, 3위를 휩쓸었다. 주인공은 권서연(17·대전여자방송통신고) 박현경(함열여고) 임희정(이상 18·동광고)이다.
임희정은 "박세리 감독님이 호스트로 주최하는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의 첫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어 기쁘다. 세리키즈 2기로 선발돼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도 기뻤지만 우승까지 하게 되니 더욱 감회가 새롭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신감을 많이 찾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권서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박감독님께 많은 조언을 들었다. 더불어 세계 각국의 선수와 플레이 하면서 나 스스로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올해는 아쉽게 2위를 기록했지만 한국으로 돌아가 연습에 매진해 다음 대회에선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대회였다. 한국 대회와 달리 주니어암이나 박세리 감독님과 함께하는 골프 클리닉, 다양한 활동이 재미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글로벌 대회에 참가하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국가 선수들과 소통하고 플레이 하면서 다양한 경험치를 쌓고 돌아갔다는 점이 가장 기쁘다. 3일간 선수들의 플레이를 살펴보며 예전에 훈련하고 대회에 참가했던 기억도 났다. 우리 선수들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 주니어 선수들의 경우 해외 무대에서 시합을 할 기회나 계기가 많이 없다.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 앞으로는 이런 좋은 기회를 조금 더 많은 선수들이 가질 수 있도록 기준과 시기에 대해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 가능성 있는 선수를 찾아내고 보석을 만들어갈 수 있는 대회로서 출전한 선수들의 성장에 중요한 과정이 되는 제 2회, 3회 대회를 만들어 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OK저축은행배정장학재단은 '세리키즈 2기 골프장학생' 삼총사에게 2년간 훈련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출전 기회, 박세리 감독과의 액티비티 기회 제공 등 2년간의 다양한 혜택을 통해 장학생들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기회를 선물할 예정이다.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다음달 22일부터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