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힘찬 시동을 걸었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페어웨이 적중률 89.3%(50/56), 그린 적중률 84.7%(61/72) 등 쾌조의 샷 감각을 내보였다. 다만 퍼트 수가 4라운드 평균 28.5개로 다소 많은 편이었다. 15번 홀(파5) 이글 퍼트가 오른쪽으로 살짝 비켜가며 선두를 1타 차로 압박할 기회를 놓친 장면이 아쉬웠다.
전인지는 다음 주 KIA 클래식과 30일 개막하는 ANA 인스퍼레이션에 대한 각오를 묻는 말에 "준비가 됐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도 기대가 된다"고 답했다.
전인지는 "올해 스윙도 약간 바꿨기 때문에 더 연습해서 다가오는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