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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공동 10위로 마감했다.
이날 김시우는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2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김시우는 4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7번 홀(파4)에서 버디 행진을 펼친 김시우는 스코어를 오버파에서 이븐파로 만들었다.
김시우는 올 시즌 PGA 신인왕이 확정적이다. 라이벌인 그리요가 페덱스컵 랭킹에서 앞서있지만 신인왕은 PGA 투어 선수들이 투표로 선정한다. 김시우는 대회가 열리기 전 사전조사에서 신인왕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 외에도 1000만달러(약 110억원)의 보너스가 걸려있는 대회였다.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1000만달러를 받게 된 억세게 운 좋은 사나이는 바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였다.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에 2타차로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펼친 매킬로이는 이날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쳤다.
케빈 채플(미국), 라이어 무어(미국)와 동타를 이룬 매킬로이는 4차 연장전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 미국 무대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랭킹 6위에서 1위로 뛰어올라 우승 상금 153만달러와 함께 보너스 상금 1000만달러를 받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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