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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포기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인비는 "나 자신을 위해 올림픽에 나가는 게 아니라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것인데 내 컨디션이 나쁘다면 더 나은 성적을 낼 선수에게 출전권을 양보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전에 컨디션이 살아나기를 바라고 있고 그럴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인비가 올림픽 불참을 결정한다면 올림픽 출전 선수가 결정되는 7월 11일 이전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 박인비가 결정을 내리기까지 4개 대회가 남아 있다. 박인비는 "내가 올림픽에 불참한다면 나 대신 나갈 선수가 준비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시점을 택해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빠르면 이달 중순, 늦어도 이달 말에는 고민을 끝내고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