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25)와 유소연(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재미교포 미셸 위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89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 5언더파 66타를 쳤다. 폭우 때문에 72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미셸 위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써내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미셸 위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놨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1타를 줄인 미셸 위는 후반 들어 3∼6번 사이에 버디만 3개를 적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마지막 9번홀(파4)에서도 그는 두 번째 샷을 홀 50㎝가량에 떨어뜨려 버디를 추가해 뒷심을 발휘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