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대박'을 눈앞에 뒀다.
그럴 경우 이 대회 우승 상금 144만 달러와 함께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까지 한꺼번에 챙길 수 있다.
우즈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으나 3오버파 213타, 공동 26위에 머물러 사실상 우승권에서 탈락했다. 이달 초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텐손은 전반 9홀까지 버디 4개를 쓸어담아 한때 2위 존슨에게 9타나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후반 9홀에서 3타를 잃으면서 다시 2위와의 격차가 4타 차로 줄었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5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 잭 존슨(미국)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4명이 4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2위였던 애덤 스콧(호주)은 이날 4타를 잃고 2언더파 208타, 공동 10위로 밀렸다. 스콧은 밤새 고열에 시달리며 링거 주사까지 맞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