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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진(22·정관장)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구름 갤러리가 몰린 가운데 진행된 최종 라운드에서 양수진은 4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상승세를 탄 양수진은 10번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오른 뒤 끝까지 선두를 지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1m 내로 붙인 양수진은 버디 퍼트에 성공한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생애 첫 승을 노렸던 홍진의는 3타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무너졌지만 2위를 기록하며 정규 투어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혜윤(24·KT)은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