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 박인비(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결국 이번 대회에서는 19언더파 269타로 연장에 접어든 페테르센이 미국의 리젯 살라스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컵을 거머 쥐었다. L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올린 페테르센은 상금으로 25만5000달러(약 2억9000만원)을 추가했다.
한편, 한국 낭자 골퍼들은 이번 대회에서 대거 톱10에 진입했다. 김인경(25·하나금융)이 최종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이며 박인비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나연(26·SK텔레콤)은 마지막날 분전하며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3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 올랐던 서희경(27·하이트진로)은 김효주(17·롯데), 아마추어 리디아 고(16)와 함께 공동 9위(10언더파 278타)에 자리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