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2·한화)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올랐다. 올시즌에도 지난달 제이미파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치 LPGA 투어에서 오래 뛴 선수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유소연에게 올해는 루키 시즌이다. 지난해 비회원 자격으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해 정상에 오르면서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땄다.
시즌 막판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유소연의 타이틀 획득이 유력하다.
이번 주말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 골프트레일(파72·6460야드)에서 열리는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신인왕은 사실상 확정짓게 된다. 여러가지로 유리한 점이 많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신지애(24·미래에셋)와 US여자오픈 우승자 최나연(25·SK텔레콤) 등 우승후보들이 불참해 우승확률이 더욱 높아졌다.
이 대회 이후 LPGA투어는 3주간의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후 7개 대회가 더 열린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