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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35·미국)가 3개월 만의 복귀전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달러) 2라운드에서 주춤했다. 첫날 2언더파를 기록했지만 이튿날 1오버파를 치는데 그쳐 공동 18위에서 공동 36위로 밀려났다.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14번 홀(파4) 1m도 채 안되는 거리의 파 퍼트, 15번 홀(파3) 3m 정도의 파 퍼트를 모두 실패했다. 6번 홀(파4)에서는 2m에서 파 퍼트와 보기 퍼트를 연달아 놓쳐 더블보기를 했다. 우즈는 "경기 내용을 별로 설명하고 싶지 않다"며 미간을 찌푸렸다.
올해 US오픈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는 이날 2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공동 57위(3오버파 143타), 최경주(41·SK텔레콤)와 박재범(29)은 나란히 공동 68위(5오버파 145타)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