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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직까지 패배가 없다. 완전히 달라진 성남FC는 2025시즌 K리그2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준비를 마쳤다. 성남은 올 시즌 2승2무, 4위(승점 9)에 자리하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개막 직전까지 성남에 대해 나왔던 평가와 대비되는 순위다. 기대가 크지 않았다. 승격 플레이오프 경쟁보다 하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삭감된 예산과 전력 보강의 어려움, 2024시즌을 K리그2 최하위로 마친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예상일 수 있었다. 하지만 개막 이후 성남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다. 리그 4경기에서 성남이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다. 득점과 실점 모두 뚜렷하게 개선됐다. 성남은 지난 시즌 34득점-66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한 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당 2골에 가까운 실점을 허용한 팀이었다. 올 시즌은 4경기 5골, 2실점으로 매 경기 득점하고, 실점을 확실히 줄였다. 일정이 수월하여 거둔 결과도 아니었다. 개막 직후 만났던 화성FC, 충북청주와 달리 인천 유나이티드와 김포FC는 올 시즌 유력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다. 인천을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김포에 무실점으로 무승부를 거둔 성적은 우연이 아니다.
선수단 보강까지 착실히 진행했다. 김범수를 포항에서 임대로 영입했다. K7리그를 거치며 'K-제이미 바디'로 이름을 알린 김범수는 이미 지난 두 시즌 안산에서 에이스 역할까지 소화한 검증된 공격 자원이다. 성남에서도 측면과 중앙에 힘을 더해주리라 예상된다.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로 마감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성남이 몸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성남 또한 올 시즌 승격 전쟁을 뒤흔들 팀이 되기에 충분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