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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훨씬 넓어진 '북중미월드컵'으로 가는 길, 벌써 끝자락을 향하고 있다. 20일 열리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7차전 일정은 홍명보호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승부다.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기존 4.5장이었던 아시아팀의 본선행 티켓도 8.5장으로 크게 늘어났다. A~C조 각 1, 2위 총 6팀이 본선에 직행하는 가운데, 2.5장을 놓고 싸우는 플레이오프 출전권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3월 2연전을 통해 본선행을 조기 확정하고자 하는 '윗물'과 실낱같은 희망을 되살리고자 하는 '아랫물'의 경쟁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관심사는 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C조다. 일본은 5승1무, 승점 16점으로 선두를 질주해온 가운데 이미 플레이오프행을 확보한 상태. 이번 2연전에서 바레인(승점 6·골득실 -5·5위)과 사우디아라비아(승점 6·골득실 -3·3득점·4위)에 모두 이기면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본선행이 확정된다. 당초 일본과 함께 C조 3강으로 지목됐던 호주(승점 7)가 2위, 사우디아라비아가 4위지만, 예상외의 부진 속에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위치다. 이번 3차예선 최대 이변의 주인공 인도네시아(승점 6·골득실 -3·6득점·3위) 뿐만 아니라 바레인, 중국(승점 6·골득실 -10·6위)까지 본선행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귀화 선수를 앞세워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을 경질하고 현역시절 스타였던 네덜란드 출신인 파트리크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선임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중국 역시 지난 1월 소집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최근 브라질 출신 사이얼지니아오(세르지뉴의 중국명)를 귀화시키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3차예선은 오는 6월 5~11일 9, 10차전으로 막을 내린다. 각 조 3~4위 6팀은 10월 중립지역에서 3팀씩 2개조로 나눠 플레이오프 풀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 2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2위 2팀은 11월 홈 앤드 어웨이로 1장의 본선 출전권을 다툰다. 플레이오프 2위간 맞대결 승자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