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고소합니다!" 올 시즌만 두 번째 법정 공방, 주인공은 'PSG 역사에 남을 배신자'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3-19 08:30


"파리 생제르맹, 고소합니다!" 올 시즌만 두 번째 법정 공방, 주인공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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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출신으로 라이벌 구단인 마르세유로 이적한 아드리앙 라비오가 PSG를 고소할 예정이다.

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18일(한국시각) 'PSG가 전 소속 선수에게 두 번째로 고소를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풋볼트랜스퍼는 '라비오는 지난해 여름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이를 두고 PSG 팬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라비오와 그의 어머니는 PSG와 마르세유의 경기에서 주인공이 됐으며, 일부 팬들로부터 혐오스러운 욕설을 들었다'라고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 고소합니다!" 올 시즌만 두 번째 법정 공방,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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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은 지난 PSG와 마르세유의 리그 경기였다. PSG는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우스만 뎀벨레와 누누 멘데스, 마르세유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PSG가 마르세유를 손쉽게 꺾었다.

문제는 PSG 팬들의 행동이었다. 일부 PSG 팬들은 라비오와 그의 부모를 향항 모욕적인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경기장에 내걸은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트랜스퍼는 '현수막에는 공격적인 배너가 적혀있었고, 이외에도 혐오적인 구호를 외쳤다는 비난까지 나왔다. 경기 후 라비오의 어머니는 구단과 팬들을 상대로 소속을 제기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는 PSG에 추가적인 법적 문제가 될 것이다. PSG는 이미 킬리안 음바페와 보너스 지급을 두고 법적 분쟁에 휘말려 있다'라고 설명했다.

PSG 팬들에게는 이유가 있었다. 라비오가 PSG 구단을 배신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PSG와 마르세유는 리그1에서 엄청난 라이벌 관계를 자랑한다. 라비오는 PSG 유스팀에서 성장해 2012년부터 2019년까지 PSG 1군에서 뛰며 프랑스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구단 유스 출신으로서 활약하던 선수가 유벤투스를 거쳐 마르세유로 이적했다는 사실에 당시 팬들은 엄청난 비판을 쏟아냈다. 더욱이 라비오는 마르세유 외에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고 알려졌기에 그의 선택에 따른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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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팬들도 이번 행동에 대해서는 선을 넘었기에 고소를 피하기 어려워졌다. 당시 PSG 팬들이 경기장에 내건 현수막에는 라비오의 어머니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모욕이 담긴 문장까지도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비오의 어머니인 베로니카는 인터뷰를 통해 "구단이 그런 현수막이 있었다는 걸 모른다고 말할 수 없다. 서둘러 제거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며 구단의 행동을 비판했다.

라비오도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어머니와 죽은 아버지를 모욕하는 일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지만, 품격은 살 수 없다"라며 해당 팬들을 지적했다. 라비오와 어머니가 소송을 제기한다면, PSG로서도 법정 공방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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