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해도 고민...'경험vs높이vs스피드' 주민규-오세훈-오현규, 3인 3색 홍명보호 공격수 삼국지→중동 '두 줄 수비' 뚫어낼 창 관심 집중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3-19 05:30


다 잘해도 고민...'경험vs높이vs스피드' 주민규-오세훈-오현규, 3인…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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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선수가 없어도 걱정이지만, 다 잘 해도 고민이다. 중동을 뚫어낼 '창'을 고민하는 홍명보 축구 A대표팀 감독 앞에 세 공격수가 나란히 섰다. 대한민국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이어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의 8차전까지 진행한다.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다. 3차 예선 각조 1, 2위를 차지하면 북중미월드컵 본선 직행이다. 조 1위(승점 14)에 오른 홍명보호는 2위 이라크(승점 11), 3위 요르단(승점 9)과의 격차를 고려하면 3월 2연전을 모두 승리 시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챙길 수 있다. 확실한 2승을 목표로 하지만 상황이 완벽하지는 않다. 17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3월 A매치 첫 훈련에 돌입한 홍명보호는 주축인 유럽파 대부분이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등이 합류한 완전체 훈련은 오만전 직전인 19일, 단 하루만 가능하다.


다 잘해도 고민...'경험vs높이vs스피드' 주민규-오세훈-오현규, 3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7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했다. 홍명보 감독이 전술 훈련에서 직접 지도하고 있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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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합류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공격 2선과 중원 상황을 고려하면 최전방의 무게감이 더욱 중요해진다. 4-2-3-1 포메이션을 골자로 하는 홍명보호의 전술을 고려하면 최전방 한자리를 두고 세 선수가 경쟁해야 하는 형국이다. 한국 대표팀 최전방의 조건은 단순치 않다. 상대인 오만과 요르단은 두 줄 수비와 역습을 주로 활용하는 팀들이다. 전방에서 득점이 빠르게 터져야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막강한 2선의 경쟁력을 살려주고, 해결사 면모까지 보여줘야 한다. 단단한 수비를 뚫어낼 자신만의 무기와 중동의 거친 수비를 버텨낼 피지컬도 필수적이다. 홍 감독은 컨디션을 강조하며, 경쟁 가능성을 열어뒀다. "완벽하게 어떤 선수가 나갈 수 있다고 예측하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 잘해도 고민...'경험vs높이vs스피드' 주민규-오세훈-오현규, 3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주민규(대전) 오세훈(마치다) 오현규(헹크) 세 선수 모두 최근 기세가 뜨겁다. 누가 나서더라도 득점을 기대해 볼만한 흐름이다. 각기 다른 장점이 있기에 활용 방안도 다채롭다. 먼저 경쟁에서 한발 앞설 수 있는 선수는 주민규다. 올 시즌 울산을 떠나 대전으로 향한 주민규는 리그 5경기 5골로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유효 슈팅 6개 중 5개를 골문 안으로 집어넣는 킬러 본능을 보였다. K리그에서의 경험도 확실한 힘이다. 내려앉는 팀들을 상대로 경기를 풀어낼 능력을 갖췄다. 주민규도 "이번 경기에서도 상대가 내려선다면, 경험을 살려서 경기를 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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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도 밀리지 않는다. J리그 마치다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인 오세훈은 올 시즌 아직 득점이 없다. 다만 장점인 높이를 살린 플레이로 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탄탄한 체격의 중동 수비수들을 상대로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제공권 우위를 점할 카드다. 대표팀 경쟁력도 입증했다. 직전 3번의 A매치에서 선발로 출전해 2골을 넣었다. 홍 감독도 3월 A매치 명단 발표 당시 "현지에 가서 경기를 봤을 때 공중볼 다툼에서 매우 좋았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다 잘해도 고민...'경험vs높이vs스피드' 주민규-오세훈-오현규, 3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7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했다. 오현규가 훈련 전 인터뷰하고 있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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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의 오현규는 강점이 확실하다. 올 시즌 벨기에리그 헹크 이적 후 적은 출전 시간에도 뛰어난 효율을 보여줬다. 유럽 진출 이후 첫 두 자릿수 득점까지 달성했다. 리그 2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고 온 상승세도 돋보인다. 선발 출전은 어렵더라도, 스피드와 결정력을 갖췄기에 후반에 반전을 위한 무기로 부족함이 없다. 오현규도 첫 훈련에서 "스피드에 자신감이 있다"며 "카운터 어택이나, 수비 뒷공간이 있을 때 좀 더 날카롭게 들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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