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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스피드로는 내가 좀 더 자신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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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벨기에 헹크로 이적한 오현규는 적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유럽 진출 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출전 시간을 고려하면 득점 페이스는 놀라운 수준이다. 리그 27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2경기에 불과했다. 직전 유니온 생질루아즈와의 경기에서도 교체로 시즌 10호골을 넣고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오현규는 "마음을 비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어디에 있는 경기를 많이 못 뒤더라도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공격수로서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마음을 비우고 뛰다 보니까 좋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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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크는 올 시즌 벨기에 리그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대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차기 시즌 유럽챔피어스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UCL 무대에선 전 소속팀 셀틱과의 맞대결도 기대할 수 있다. 오현규는 전 소속팀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승을 하면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데, 작년에 셀틱에서 경험해 봤고, 만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셀틱에서 잘했다고 생각은 안 하지만,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셀틱파크에 가서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런 마음이 큰 동기부여다"고 했다.
셀틱에 남아 활약 중인 옛 동료 양현준에 대해서는 "자랑스럽다"라며 "얼마나 힘든지 같이 있으면서 봤기 때문에 쉽지 않은 걸 안다. 이 모든 상황을 이겨내는 모습이 대견하고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고양=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