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2' 대전은 제주, 울산은 수원으로→다시 시작된 김천과 강원의 '돌풍'…서울의 봄은 언제 오나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5-03-14 07:30


'빅2' 대전은 제주, 울산은 수원으로→다시 시작된 김천과 강원의 '돌풍…
대전월드컵경기장/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vs 수원FC/ 대전 주민규 득점/ 골 세레머니/ 사진 서혜민

'빅2' 대전은 제주, 울산은 수원으로→다시 시작된 김천과 강원의 '돌풍…
울산문수축구경기장/ K리그1/ 울산HDFC vs 제주SKFC/ 울산 허율 득점,김판곤 감독/ 골 세레머니/ 격려/ 사진 김재훈

'빅2' 대전은 제주, 울산은 수원으로→다시 시작된 김천과 강원의 '돌풍…
서울월드컵경기장/ K리그1/ FC서울 vs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서울 린가드/ 사진 곽동혁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광주FC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 기적은 K리그1의 환희였다. 그 기쁨이 그라운드를 수놓는다. 광주는 쉼표 없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광주는 16일 오후 4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다. 갱없는 드라마를 쓴 '매직' 이정효 광주 감독은 12일 "4월까지는 리그에만 집중하려 한다. 다가오는 김천전만 생각하겠다. 잘 분석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는 ACLE에 대비해 포항 스틸러스와의 4라운드를 22일로 연기했다. K리그1에선 1승2무(승점 5)로 유일한 무패팀이다. 하지만 김천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지난해의 상승세가 재연되고 있다. 이쯤되면 돌풍이 아닌 실력이다. 김천은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 중이다. 12개팀 가운데 최다 득점(7골)을 자랑하고 있다.

선두 경쟁도 벌써 뜨겁다. '폭풍 영입'의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가 나란히 승점 9점(3승1패)으로 맨 위에 있다. 대전이 다득점에서 한 골 앞섰다. 바로 밑에는 김천을 비롯해 같은 승점 7점의 대구FC와 강원FC가 포진해 있다. 대전은 15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SK와 충돌한다. 이번 라운드의 첫 경기다. 2연승을 기록중인 대전은 최다골(4골)을 기록중인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를 앞세워 1위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제주는 1라운드에서 FC서울을 2대0으로 꺾고 이변을 예고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빠졌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친 이창민의 가세와 새롭게 합류한 브라질 출신의 에반드로와 데닐손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빅2' 대전은 제주, 울산은 수원으로→다시 시작된 김천과 강원의 '돌풍…
전주월드컵경기장/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 vs 강원FC/ 강원 김경민 득점/ 골 세레머니/ 사진 곽동혁

'빅2' 대전은 제주, 울산은 수원으로→다시 시작된 김천과 강원의 '돌풍…
전주월드컵경기장/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 vs 강원FC/ 전북 거스 포옛 감독/ 사진 곽동혁
3연승의 바람을 타고 있는 울산은 1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맞닥뜨린다. 2무2패(승점 2)인 수원FC는 포항(승점 1·1무2패)과 함께 아직 1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첫 승이 절실하지만 상대가 울산이라 발걸음이 무겁다. 울산은 새 영입인 공격수 허율이 4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대전으로 이적한 주민규의 공백을 지웠다. 4경기에서 단 1실점 뿐인 견고한 수비라인은 최고의 무기다. 3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 중인 울산은 주장인 김영권을 중심으로 서명관 강상우 윤종규로 이어지는 포백이 철옹성이다. 코뼈 골절로 이탈했던 대한민국 '넘버1' 수문장 조현우까지 복귀해 더 탄탄해졌다. 울산의 K리그1 4연패 도전은 '맑음'이다.

울산과 함께 '빅2'로 기대를 받은 서울은 좀처럼 눈길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다. 2라운드에서 FC안양에 2대1로 승리하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3, 4라운드 김천, 수원FC전에서 무득점, 무승부로 체면을 구겼다. 승점 5점(1승2무1패)의 서울은 단 2골에 그쳤다. 이번 라운드도 쉽지 않은 분위기다. 강원이 15일 오후 4시30분 서울을 춘천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해 '깜짝 준우승'을 차지한 강원은 김천과 흐름이 똑같다. 지난 라운드에선 전북과의 원정경기서 1대0으로 승리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 4차례 만남에선 서울이 2승1무1패로 우세했다. 그러나 '서울의 봄'이 언제 올지는 의문이다.

ACL2를 위해 호주 시드니 원정을 다녀 온 전북은 여전히 위기다. 지난해 사상 첫 파이널B로 떨어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은 4경기에서 1승1무2패(승점 4)에 그쳤다. 이번 라운드 상대인 포항도 갈 길이 바쁘다. 2주 만에 무대에 올라 '의욕충만'이다. 전북은 16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격돌한다. 지난 라운드에서 첫 패전의 멍에를 안은 대구는 15일 오후 4시30분 안방에서 3연패의 늪에 빠진 안양과 맞붙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code:04oY
device:MOB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