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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추격자들이 알아서 미끄러져주고 있다.
첼시와 아스널이 같은 날 같은 스코어로 비겼다. 첼시는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4분 '아이스맨' 콜 팔머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첼시는 후반 37분 장 필리프 마테타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이로써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그쳤다. 승점 36(20경기)을 기록한 4위 첼시는 선두 리버풀(승점 45·18경기)과의 승점차를 10점에서 9점으로 1점 좁히는데 그쳤다. 12월 중순 승점차는 고작 2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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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끌던 2019~2020시즌, 꼭 30년만이자 EPL 출범 후 처음으로 리그 타이틀을 거머쥔 후 4년째 트로피를 놓쳤다. 아르네 슬롯 감독 부임 첫 시즌인 올해 우승할 경우, 구단 역사상 20번째 별을 단다.
단, 변수가 있다. '언제나 신경쓰이는 팀'인 맨시티가 새해 들어 2연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엘링 홀란의 득점포가 살아났다. 5일, 4대1 대승한 웨스트햄전에서 15, 16호골을 동시에 넣었다. 승점 34(20경기)가 된 6위 맨시티는 조금씩 치고 올라오는 중이다.
리버풀과 맨유전도 영국을 강타한 폭설로 제 시간에 열릴지 미지수다.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 핵심 자원 3명이 동시에 'FA 리스크'에 직면한 것도 변수라면 변수다. 셋은 이번여름 나란히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아직 재계약에 사인하지 않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