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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초비상! 'Here we go'까지 인정했다..."레알 공식 회담 돌입"→"FA 영입 집중할 예정"

이현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2 05:46


리버풀 초비상! 'Here we go'까지 인정했다..."레알 공식 회담…
사진=풋볼인사이더 캡처

리버풀 초비상! 'Here we go'까지 인정했다..."레알 공식 회담…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핵심 선수를 잃을 위기다. 레알 마드리드가 본격적인 영입 행보에 나섰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리버풀이 1월 이적에 대한 접근을 거부했음에도, 레알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 대한 자유계약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이제 협상이 허용되었기 때문에, 이번 달부터 레알은 선수 측과 공식 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은 3월부터 이를 준비하고 있었다'라며 레알이 본격적인 알렉산더-아놀드와의 협상에 나서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유소년 시절부터 리버풀에만 몸 담으며, 지난 2016년 리버풀에서 프로 데뷔한 '성골' 유스다. 리버풀에서만 21년 가까이 활약한 알렉산더-아놀드는 데뷔 이후 곧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풀백으로 도약했다. 버질 판다이크,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미 EPL,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경험하며 구단의 역사적인 선수로 남기에 충분한 길을 걷고 있다.


리버풀 초비상! 'Here we go'까지 인정했다..."레알 공식 회담…
AFP연합뉴스
판다이크에 이어 리버풀 차기 주장으로 거론되는 알렉산더-아놀드이지만, 지난해 여름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후 기류가 바뀌었다. 올 시즌 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지만, 좀처럼 재계약을 체결할 의지가 없는 상황이다. 알렉산더-아놀드와 리버풀 사이의 틈이 벌어지자, 이를 주목한 레알이 곧바로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이어 이번 여름 킬리안 음바페까지 데려온 레알은 수비진에도 스타 영입을 위해 알렉산더-아놀드를 노렸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이미 레알행을 결단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이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이적 결정을 구단에 전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끄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 잔류를 원했다면 이미 계약서에 서명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로마노까지 레알의 공세와 알렉산더-아놀드의 상황을 전하며, 리버풀은 자유계약으로 알렉산더-아놀드를 잃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현재로서는 알렉산더-아놀드의 마음을 돌리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21년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알렉산더-아놀드가 차기 시즌 갈락티코 합류에 가까워지고 있다. 초호화 선수단인 갈락티코의 일원으로 활약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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