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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중국 축구가 도약을 위한 발버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이 선택한 방법은 독특하다. 어린 선수들을 귀화시킨다는 것이다. 1일(한국시각) 중국 소후닷컴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남미와 아프리카 출신 유스 선수 200명을 귀화시킬 계획을 세웠다. 유망주 발굴과 육성으로 유명한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스카우트가 직접 유망주를 발굴한 후 중국 내 분데스리가 아카데미로 보내 훈련시킨다.
이들이 기준에 충족하면 귀화를 시켜 대표팀에 합류시킨다는게 중국축구협회의 생각이다. 흡사 K-팝 육성 방식과 비슷하다. 한국의 대형 기획사들은 국적 상관없이 재능 있는 이들을 영입해, 연습생 과정을 거치게 한다. 여러 과정들을 통과해야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될 수 있다. 소후 닷컴은 '200명 중 10%의 성공률로 20명의 귀화 선수가 확보될 경우, 중국은 월드컵 진출을 비롯해, 축구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